구로사와 아키라
「라쇼몽」과 「7인의 사무라이」로 세계 영화에 영향을 준 감독
AI가 작성한 글
구로사와 아키라(黒澤明)는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입니다. 「라쇼몽」이라는 영화로 일본 영화를 세계에 알렸습니다. 같은 사건을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르게 이야기하는 특이한 이야기입니다.
「7인의 사무라이」는 마을을 지키려고 모인 일곱 무사의 이야기입니다. 긴 영화지만 싸움 장면이 박진감 넘치고 이야기가 탄탄해서 지금도 사랑받습니다.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에서 「황야의 7인」이라는 서부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는 화가가 되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영화 장면은 한 장의 그림처럼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구로사와는 1910년 도쿄에서 태어나 화가를 꿈꾸다가 영화 회사 P.C.L.(뒤의 도호)에 들어가 조감독으로 일했습니다. 1943년 「스가타 산시로」로 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1950년 「라쇼몽」이 이듬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일본 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 「이키루」(1952), 「7인의 사무라이」(1954), 「거미줄 성」(1957), 「요짐보」(1961), 「란」(1985) 등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미후네 도시로 같은 배우와 자주 작업했고, 카메라를 여러 대 쓰는 촬영과 비·바람 같은 자연 효과를 살린 연출로 알려졌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와 『리어왕』을 일본 전국 시대로 옮긴 작품도 만들었습니다. 1990년에는 아카데미상 공로상을 받았고 1998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영화는 서양 영화감독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고 자주 이야기되며, 「7인의 사무라이」가 미국 서부 영화 「황야의 7인」으로 리메이크된 것은 잘 알려진 사례입니다.
그는 「스가타 산시로」 이후에도 「가장 아름답게」(1944), 「주정뱅이 천사」(1948) 등을 만들었고, 미후네 도시로와의 첫 작업이 된 「주정뱅이 천사」로 주목받았습니다. 1970년대에는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소련 자본으로 「데르수 우잘라」(1975)를 만들었고, 이 작품은 소련 출품작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영화는 화가를 꿈꾸던 경험 덕분에 화면 구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림 콘티를 직접 그려 촬영에 활용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구로사와 영화의 특징은 인간의 내면과 윤리적 딜레마, 사회 비판을 시대극이라는 형식에 담은 데 있다. 「라쇼몽」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덤불 속」, 「라쇼몽」)을 바탕으로,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증언을 보여 주며 진실의 불확실성을 다룬다. 이 구조는 이후 「라쇼몽 효과」라는 말로 심리학과 사회학에서도 쓰였다. 다만 이 영화가 일본 안에서 처음부터 높이 평가받은 것은 아니고 해외 수상 뒤에 재평가되었다는 서술이 있으며, 이를 일본 영화가 서양의 이국 취향에 맞아 주목받은 것이라고 비판적으로 읽는 시각도 있다.
「7인의 사무라이」는 봉건 신분 사회의 모순(농민과 무사)을 함께 다루는 서사로 평가된다. 그러나 후기에 가까워질수록 대작을 위한 제작비와 제작사와의 갈등이 커져, 「도라 도라 도라!」(1970) 감독직 해임과 자살 시도, 소련·프랑스 자본으로 만든 작품들이 이어졌다. 이런 이력은 일본 영화 산업의 스튜디오 체제가 무너지던 시기의 어려움을 보여 주는 사례로 논의된다.
한국과의 관계에서는 그의 영화가 한국 관객과 감독들에게도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다는 서술이 많지만, 구체적 영향 관계는 감독별 발언과 작품을 대조해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자서전에는 시대의 기억을 회고한 대목도 있어, 자서전은 사실 기록으로 쓸 때 사료 비판이 필요하다. 「라쇼몽」의 베니스 수상 소식은 유카와 히데키의 노벨상 수상 등과 함께 패전 뒤 일본 사회에 자신감을 준 사건으로 자주 이야기된다.
구로사와가 「휴머니스트」인지 「엘리트주의자」인지에 대한 평가도 나뉜다. 그의 영화에는 무력한 민중을 이끄는 영웅적 인물이 자주 나오는데, 이를 시대극의 남성적 이상으로 읽는 시각도 있고 인간에 대한 신뢰로 읽는 시각도 있다. 또한 일본 영화 산업이 텔레비전에 밀려 쇠퇴하던 시기에 그가 원하는 규모로 영화를 만들지 못한 것이 개인의 문제인지 산업 구조의 문제인지에 대한 논의도 있다.
Sources · 참고 자료
- 「라쇼몽」(1950년 영화)
- 「7인의 사무라이」(1954년 영화)
- 구로사와 아키라 『자서전 비슷한 것(蝦蟇の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