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탄과 일본식 파스타
케첩 맛 나폴리탄의 특징, 요코하마 호텔 기원설, 깃사텐 문화, 와후 파스타
AI가 작성한 글기준 2026-09
나폴리탄은 삶은 스파게티를 양파, 피망, 소시지 등과 함께 볶고 토마토케첩으로 맛을 낸 일본식 파스타입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요리가 아니라 일본에서 만들어진 요쇼쿠(일본식 서양 요리)이며, 이탈리아에서는 같은 요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부드럽게 익힌 굵은 면과 새콤달콤한 케첩 맛이 특징이고, 오래전부터 깃사텐(옛 다방식 카페)의 대표 식사 메뉴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요코하마의 호텔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채소와 소시지가 들어가 한 접시로 식사가 됩니다.
나폴리탄은 삶은 스파게티를 토마토케첩으로 볶아 낸 일본식 파스타입니다. 이름은 이탈리아의 도시 나폴리에서 왔지만, 본고장의 토마토소스 파스타와는 다른 일본 고유의 요리로 설명됩니다.
특징 양파, 피망, 햄이나 소시지(베이컨을 쓰기도 합니다)와 스파게티를 함께 볶고 케첩으로 조미합니다. 면은 알 덴테보다 부드럽게 익히는 경우가 많고, 새콤달콤한 맛에 치즈 가루와 타바스코를 뿌려 먹기도 합니다. 철판 접시에 달걀을 깔고 담아 내는 가게도 있습니다. 포크로 먹는 것이 보통이며 스푼을 함께 내는 가게도 있습니다. 요쇼쿠 전반은 요쇼쿠 글에서 다루므로 여기서는 면 요리로서의 특징만 봅니다.
요코하마 호텔 기원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요코하마 호텔 뉴그랜드의 2대 총주방장 이리에 시게타다가 전후에 고안했다는 설입니다. 진주군 병사가 삶은 스파게티에 소금, 후추, 케첩을 뿌려 먹는 모습을 보고 손을 보태 만들었다고 호텔이 소개합니다. 다만 호텔이 내는 요리는 토마토소스를 쓴 것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고, 요코하마의 다른 양식점이 케첩으로 처음 만들었다는 설도 있어 원조는 하나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깃사텐 문화와의 연결 나폴리탄은 깃사텐의 식사 메뉴로 널리 퍼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였기 때문입니다. 깃사텐이 줄면서 나폴리탄을 먹을 수 있는 가게도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복고풍 메뉴로 다시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와후 파스타 일본에서는 간장, 명란, 낫토, 버섯, 김, 시소 등을 쓴 파스타를 와후(和風) 파스타라 부릅니다. 나폴리탄과 함께 일본 입맛에 맞춘 파스타의 한 갈래로 볼 수 있습니다.
나폴리탄은 외래 음식이 일본의 재료 사정과 입맛에 맞게 바뀐 요쇼쿠의 대표 사례이다. 스파게티에 케첩을 쓰는 방식은 이탈리아 요리의 문법에서는 나오기 어렵지만, 일본 식당에서는 신선한 토마토소스보다 다루기 쉽고 값이 싼 케첩이 실용적이었다는 설명이 자주 인용된다. 그래서 나폴리탄은 「이탈리아 요리의 서투른 모방」이 아니라 일본의 서민 식당이 만든 별개의 요리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기원에 대해서는 호텔 뉴그랜드 설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소개된다. 호텔 공식 안내는 2대 총주방장 이리에 시게타다가 진주군 병사의 식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반면 케첩을 쓴 서민적인 나폴리탄은 요코하마의 다른 양식점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어, 호텔의 요리와 오늘날의 케첩 나폴리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자료에 따라 서술이 다르다. 원조 이야기는 후대에 다듬어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하나의 사실로 단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깃사텐과의 관계는 보급 경로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1950년대 이후 깃사텐이 도시에 늘면서 커피와 함께 파는 식사로 스파게티가 자리 잡았고, 나폴리탄은 그 중심 메뉴가 되었다는 설명이 일반적이다. 이후 깃사텐이 줄고 이탈리아 요리가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나폴리탄은 본고장 스타일의 파스타와 나란히 놓이게 되었다. 나폴리탄이 「추억의 맛」으로 다시 불리는 것은 이런 대비 속에서 이 음식이 독자적인 위치를 얻었음을 뜻한다.
와후 파스타는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바질이나 올리브유를 구하기 어렵던 시기에 시소로 대신한 메뉴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명란이나 낫토처럼 일본에서 익숙한 재료와 간장 맛을 스파게티와 합친 메뉴가 뒤이어 퍼졌다고 설명된다. 다만 특정 메뉴를 어느 가게가 처음 내놓았는지는 가게의 주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어렵다. 이 흐름은 나폴리탄이 아니라 파스타라는 외래 형식이 일본 식탁에서 밥과 반찬, 간장 맛의 감각과 만나며 갈라진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서양 요리가 현지 입맛에 맞게 바뀐 사례는 많다. 두 나라의 변형 파스타를 견줄 때는 어느 쪽이 더 「진짜」인지를 따지기보다 재료 수급과 외식 문화가 각각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Sources · 참고 자료
- 호텔 뉴그랜드 공식 사이트, 「ホテルニューグランド発祥の伝統料理」(ザ・カフェ)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