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의 종류
센차, 교쿠로, 말차, 호지차, 겐마이차를 구별하는 법
AI가 작성한 글기준 2026-09
일본에서는 식사 때나 손님을 맞을 때, 자판기에서도 차를 자주 마십니다. 일본 차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 센차(煎茶): 가장 흔한 녹차로, 맑고 연한 초록색입니다.
- 말차(抹茶): 찻잎을 곱게 갈아 만든 가루차로, 솔로 저어 마십니다.
- 호지차(ほうじ茶): 찻잎을 볶아 갈색을 띠고 고소한 향이 납니다.
- 겐마이차(玄米茶): 볶은 현미가 섞여 있어 고소한 향이 납니다.
여름에는 차게 식힌 보리차(무기차)도 많이 마십니다. 봄에 처음 딴 어린 찻잎으로 만든 **신차(新茶)**는 향이 좋아 특별히 여깁니다.
일본 차는 대부분 같은 차나무의 잎으로 만들고, 재배 방식과 가공 방법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대표적인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 센차: 햇빛을 받고 자란 찻잎을 쪄서 말린 차로, 일본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녹차입니다. 산뜻한 떫은맛과 단맛이 어우러집니다. 찻잎을 오래 쪄서 부드럽게 만든 후카무시 센차도 흔합니다.
- 교쿠로(玉露): 수확 전 약 3주 동안 햇빛을 가려 재배한 고급 차입니다. 감칠맛이 강하고 쓴맛이 적어 낮은 온도의 물에 천천히 우려냅니다.
- 말차: 햇빛을 가려 키운 잎(덴차)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든 차입니다. 다도에 쓰이고, 차선(茶筅)이라는 대나무 솔로 저어 마십니다. 과자·아이스크림·라테 재료로도 쓰입니다.
- 번차(番茶): 늦게 딴 억센 잎으로 만든 일상용 차로, 값이 저렴하고 담백합니다.
- 호지차: 센차나 번차를 강한 불에 볶아 만든 차로, 카페인이 적고 고소합니다.
- 겐마이차: 센차나 번차에 볶은 현미를 섞은 차입니다.
- 무기차: 볶은 보리를 우린 차로, 카페인이 없어 여름에 차게 마시는 음료로 인기입니다.
산지로는 시즈오카, 가고시마, 교토의 우지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첫 수확한 신차는 입춘에서 88일째 무렵(하치주하치야)에 딴 차가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의 녹차도 종류가 다양하고 보성·하동 같은 산지가 유명하지만, 일본 녹차는 찻잎을 쪄서 산화를 막는 증제(蒸製) 방식이 주류이고, 한국과 중국에서는 솥에서 덖는 방식이 흔하다는 차이가 자주 언급됩니다. 그래서 일본 녹차는 색이 짙은 초록이고 풀 같은 향이 강합니다.
일본에 차 문화가 뿌리내린 과정은 승려와 무사, 상인의 역사와 겹친다. 헤이안 시대에 견당사가 차를 들여왔다는 기록이 있고, 12세기 말 임제종을 전한 승려 에이사이가 송에서 차씨를 가져오고 『끽다양생기』에서 차의 약효를 설명하면서 차가 널리 알려졌다고 설명된다. 이 시기의 차는 지금의 말차에 가까운 가루 차였다. 이후 무사와 선종 사원을 중심으로 발전해 다도로 이어졌다.
오늘날 가장 흔한 센차는 비교적 근래에 정착했다. 18세기 전반에 교토 우지 부근의 농가인 나가타니 소엔이 찻잎을 쪄서 손으로 비비며 말리는 방법을 완성해 널리 퍼뜨렸다는 서술이 일반적이며, 이 방식이 찻잎이 곱고 맑은 색을 내는 센차의 기초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에도 시대에 가루 차 중심의 다도와 잎차 중심의 일상적 차가 병존하게 되었다. 개항 이후에는 차가 생사와 함께 주요 수출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었다고 설명되며, 산지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가공법의 차이는 맛의 구조로 이어진다. 차광 재배는 아미노산(테아닌)이 떫은맛 성분(카테킨)으로 바뀌는 것을 줄여 감칠맛을 높이고, 증제는 산화 효소를 빠르게 멈추게 해 색과 풀 향을 고정한다. 반면 볶는 호지차는 카페인이 줄고 향이 바뀐다. 이런 성분 차이를 이해하면 왜 교쿠로는 낮은 온도로, 번차와 호지차는 높은 온도로 우리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
현대의 변화는 소비 형태에서 두드러진다. 1980년대에 캔 차 음료가 나오고 1990년 전후에 페트병 차가 보급되면서 찻잎을 우려 마시는 가정이 줄고, 차 산업의 무게가 페트병 음료용으로 옮겨 갔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산지에서는 고급 잎차의 수요 감소와 농가의 고령화가 과제로 언급된다. 반면 말차와 호지차는 해외에서 수요가 늘었다고 알려져 있고, 말차 관련 상품(과자, 음료, 화장품)의 수출도 증가 추세라고 한다. 이런 시장 동향은 자주 바뀌므로 최신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2026년 9월 기준). 차는 어디서든 흔한 음료이지만, 재배 방식(차광)과 가공법(증제·덖음·볶음)이 맛을 어떻게 나누는지를 알면 일본 차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Sources · 참고 자료
- 농림수산성, 「차를 둘러싼 정세(茶をめぐる情勢)」
- 에이사이(栄西) 『끽다양생기(喫茶養生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