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행사
세쓰분, 히나마쓰리, 칠석, 시치고산
AI가 작성한 글
일본에는 한 해 동안 여러 전통 행사가 있습니다. 2월 3일 **세쓰분(節分)**에는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고 외치며 콩을 던집니다. 3월 3일은 히나마쓰리로, 여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7월 7일 **칠석(七夕)**에는 소원을 적은 종이를 대나무 가지에 겁니다. 11월에는 세 살, 다섯 살, 일곱 살 아이의 성장을 축하하는 시치고산(七五三) 행사를 합니다. 히나마쓰리와 시치고산처럼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비는 행사가 많습니다.
세쓰분과 히나마쓰리
세쓰분은 원래 계절이 나뉘는 날을 뜻하고, 지금은 입춘 전날(대개 2월 3일)을 가리킵니다. 콩을 던져 나쁜 기운을 쫓습니다. 히나마쓰리에는 히나 인형을 장식하고 아이의 행복을 빕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남자아이의 성장을 빌며 잉어 깃발을 답니다.
칠석과 시치고산
칠석은 견우와 직녀 이야기와 관련되어 동아시아에 널리 퍼진 행사입니다. 일본에서는 소원을 종이에 적어 대나무에 거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치고산은 아이가 세 살, 다섯 살, 일곱 살이 되는 해 11월에 신사를 찾아 감사와 소원을 올리는 행사입니다.
한국과 비교
한국에도 정월대보름, 단오, 칠석 같은 절기 행사가 있습니다. 같은 동아시아 절기 문화에서 왔지만 일본은 양력에 맞춰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다릅니다.
행사마다 따라오는 물건과 음식
세쓰분에는 「복은 안으로, 귀신은 밖으로(福は内、鬼は外)」를 외치며 콩을 던지고, 자기 나이만큼(또는 하나 더 많이) 콩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히나마쓰리에는 붉은 천을 깐 단 위에 궁중의 부부를 본뜬 인형을 맨 위에 놓고 여러 단으로 히나 인형을 장식합니다. 이때 마름모꼴 떡(히시모치), 쌀과자(히나아라레), 조개가 든 맑은 국을 함께 먹는 집이 많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인형을 늦게 치우면 딸의 결혼이 늦어진다는 속설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칠석에는 종이 조각(단자쿠)에 소원을 적어 조릿대 가지에 매답니다. 지역에 따라 날짜를 8월 7일 무렵으로 미뤄 지내기도 하는데, 센다이의 칠석 축제가 대표적입니다. 시치고산에는 아이가 기모노를 입고 신사에 가며, 오래 살라는 뜻을 담은 길쭉한 엿(치토세아메)을 받아 옵니다.
절기 행사의 정착
일본의 연중행사는 중국에서 들어온 절기 관념이 궁중 행사와 민간 신앙과 섞여 정착한 것으로 설명된다. 세쓰분이나 칠석처럼 같은 뿌리를 가진 행사가 한국·중국에도 있지만 시기와 방식은 나라마다 다르다. 일본은 근대에 양력을 채택하면서 절기 행사를 양력 날짜에 맞추어 조정한 경우가 많았다.
상업화와 가족 행사
오늘날 많은 연중행사는 상점의 판촉과 함께 이어진다. 세쓰분의 에호마키 풍습이 편의점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이 한 예로 자주 언급된다. 이런 흐름이 전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시각과 의미가 약해졌다는 비판이 함께 있다.
다섯 절일(오절구)이라는 틀
일본에서는 1월 7일,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을 묶어 「오절구(五節句)」라고 불러 왔다. 이 다섯 날은 중국의 절일 관념이 일본의 궁중 행사와 섞여 자리 잡은 것으로 설명되며, 에도 막부가 공식 축일로 삼았다가 메이지 초에 제도상 폐지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도 삼짇날(3월 3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중양절(9월 9일)이 있어 같은 뿌리를 공유하지만, 오늘날 일본에서 널리 지켜지는 것은 히나마쓰리, 단오의 절구(어린이날), 칠석 정도이고 한국은 단오와 칠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차이가 관찰된다.
시치고산의 유래로는 에도 시대 무가의 관례가 민간에 퍼졌다는 설과, 특정 쇼군 가문의 자녀 성장 기원 행사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함께 전해진다. 11월 15일이라는 날짜의 근거도 하나로 확정되어 있지 않다.
행사의 상업화와 계승
히나 인형이나 잉어 깃발처럼 행사에 따라 사는 물건이 정해진 경우, 행사는 가족의 의례이면서 시장이 되기도 한다. 좁은 집과 저출생 속에서 큰 인형 장식을 두기 어렵다는 이유로 작고 간소한 상품이 늘었다는 설명이 있다. 한편 지자체와 신사가 행사를 이어 가기 위해 체험형 행사를 여는 경우도 있어, 연중행사는 「전통의 보존」과 「생활에 맞는 변화」 사이에서 조정되고 있다.
Sources · 참고 자료
- 야나기타 구니오 『年中行事覚書』(1955년)